화가 정상현 씨가 28일까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멀티미디어 센터(257 2nd Street Palisades Park, NJ)에서 ‘삶과 우주에 대한 명상 - 한국 채색화의 단면’을 타이틀로 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가 미국에서의 첫 데뷔전인 정작가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작업과 강의를 계속해오던 중, 보다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기 위해 작년 가을 미국으로 이주했다.
정작가는 3대째 화업을 이루어 가고 있는 작가로서 그의 조부는 정나비로 불렸던 석하 정진철씨이고, 부친은 화조 채색화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석운 정은영씨이다.
삶과 우주에 대한 명상을 통한 조형언어를 즐겨하는 그의 작업은 ‘꿈같은 항해’, ‘고요한 항해’, ‘깊고 푸른 밤’ 등의 출품작에서 볼 수 있듯이 작품에 나타나는 동물들은 관조의 대상이기 보다는 이 시대의 인간들이 갖는 자화상을 반영한 동물로서 표현되고 있다.기법적으로는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의 관점이나 조형성은 전통적인 보자기의 색채나 구성을 연상케 하는 작업에서 보다시피 동서양의 복합적인 시각을 수용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9일 오후 6~8시. ▲문의: 201-585-415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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