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등 제3국에 체류중인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로 미국행을 포기하고 대신 한국행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일 “미국행을 원하던 많은 탈북자들이 미국행을 포기하고 남한으로 가기를 원한다”며 “미국행을 포기하는 이유는 대기 기간이 남한행 기간보다 2배 이상 길고 심지어는 9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한 동안 80여 명에 이르던 이들이 최근에는 30여 명으로 줄어든 상태”라며 “또 하나의 포기이유는 최근 미국에 밀입국해 고생하고 있는 한 탈북자의 소식 등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방송은 익명의 외교관리의 말을 인용, “방콕에서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들을 비정부기구(NGO)에 위탁해 보호하고 있는 미국이 태국정부로부터 16명의 탈북자들의 출국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들은 출국할 수 있게 됐고 이들 중 일부가 조만간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방송은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는 200여 명의 탈북자들이 수용돼 있고 이 숫자는 태국 이민국 수용인원 1,000명의 5분의 1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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