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커뮤니티 합동후원회, 한인 20여명 참석
시카고 한인들이 리차드 데일리 시장의 6선을 위해 적극 나섰다.
데일리시장 6선 한인후원회 공석준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한인들은 지난 1일 차이나타운 소재 피닉스식당에서 열린 아시안커뮤니티 합동후원회에 참석, 오는 2월 27일 선거에서 6선에 도전하는 데일리 시장에게 물심양면의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데일리 시장의 당선을 위해 한국을 비롯 인도, 중국, 필리핀,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파키스탄 등 시카고 지역 8개 커뮤니티가 합동으로 마련한 대형 이벤트.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월 공석준 회장과 월터 손, 이국무 두 부회장을 중심으로 후원회를 조직,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실무 작업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날 후원 행사는 와인과 함께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참석자들간 자연스럽게 친교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식 순서는 5천달러 이상 기부한 특별 기부자들과 별도의 모임을 마친 데일리 시장이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진 리 시장 수석보좌관의 개회사와 함께 한인, 중국 커뮤니티 대표들의 인사말, 데일리 시장의 기조연설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기화 한인회 부회장이 한인사회를 대표로 인사말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기화 부회장은 연설에서 시카고 하면 알카포네가 먼저 떠오르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막상 와보니 이렇게 아름답고 발전된 곳인지 몰랐다며 시카고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준 데일리 시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데일리 시장은 각 커뮤니티 대표의 연설이 끝난 후 가진 기조연설에서 본인이 부임한 후 특히 교육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왔다. 어느 때보다 학교도 많고, 또 교육 수준도 높아졌다. 다른 도시에서 시카고를 모범으로 삼아 이곳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에 더욱 관심을 쏟음과 동시에 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석준 한인후원회장은“단순히 돈이나 전달하고 안면이나 익히는 후원회가 아닌,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환원이 이루어지는 후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기본 후원 금액은 최소 1천달러로 알려졌는데 주최측은 총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적어도 10만달러의 후원금이 걷혔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인 중에는 K모씨가 5천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웅진 기자
2/3/07
사진설명: 1일 차이나타운 피닉스 식당에서 열린 아시안아메리칸 합동후원회에서 데일리 시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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