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한 범법자들을 모아 놓은 위스콘신주 보스코벨 소재 교도소 내부.
2만여명 가혹한 통제로 정신이상… 출소 후 더 심한 범죄 우려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들의 독방 수감생활은 철저하게 가혹하다. 혼자 있어 편할 것 같지만 인간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수감 생활은 이들을 미치게 하고 있다.
이들은 화장실, 콘크리트 옷장, 얇은 매트리스가 덮인 침대 등을 갖추고 있는 작은 독방에서 하루에 세 번 제공되는 식사를 혼자 먹는다. 하루에 잠깐 운동하기 위해 밖에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 23시간을 이곳에 머물고 있다. 독방의 전깃불은 나가는 적이 없으며 다만 밤이 되면 불빛의 강도가 조금 낮아질 뿐이다.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주 교도소 재소자들의 죄질은 악질 가운데 악질로 분류된다. 마약 밀매를 전문으로 했고 갱 조직을 이끌었으며 사람 죽이는 일을 식은 죽 먹듯이 했다. 교도소 내에서도 이를 일삼았다. 이에 따라 이들을 감화시켜 사회로 내보기 위해 최고의 보안 시설을 갖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가혹하다고 불릴 만큼 완전한 통제 속에 가두는 것만이 이를 가능케 할 뿐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시사주간지 타임은 근착호에서 사회의 안녕을 위해 이들 재소자들을 완전한 통제 속에 가두어 두는 것이 예상치 못한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타임이 의미하는 반대의 결과는 너무 엄격한 통제가 수감자들의 정신이상을 초래, 이들의 법적 도전이 러시를 이루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
폭발물을 터트린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고 독방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에릭 루돌프는 콜로라도주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가장 큰 고통을 가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라고 수감생활을 묘사했다.
현재 전국에 산재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범법자는 200여만명. 이들 가운데 1%에 해당하는 2만여명은 엄격한 통제아래 독방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텍사스, 캘리포니아주 교도관들은 “독방 수감생활을 하는 재소자들 사이에 자살이 늘고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법 전문가들은 “교도소에 머무는 동안 영혼이 파괴된 이들이 사회에 나갈 경우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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