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수밭‘, ‘국두’에 이은 장이모우 감독과 공리 콤비의 3번째 작품 홍등(Raise The Red Lantern)을 맨하탄 필름 포름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흘러간 명화들을 보여주는 필름 포름은 3월2~15일 91년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 92년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인 ‘홍등’을 상영한다.영화 ‘홍등’은 중국의 한 부호 가문의 처첩들간의 애증과 음모, 그에 따른 비극을 다뤄, 중국 봉건사회의 폐습을 정면으로 비판한 영화.
서구의 신문화가 밀려들어오는 1920년. 당시 중국에서는 드물게 아버지의 강한 교육열로 대학에 진학한 송련은 아버지가 작고하자 학비를 주지 않기 위한 계모의 강권으로 진대감의 네번째 첩이 된다. 진대감은 그녀를 포함한 네 명의 처첩들 가운데 매일 한명을 택해 잠자리를 같이하는데 선택된 사람의 처소에는 그날 밤 홍등이 올려진다.대감을 둘러싼 첩들간의 암투가 펼쳐지면서 집안에는 긴장이 흐르는데...장이모우 감독의 매우 섬세한 연출과 공리의 신선한 연기가 돋보인다. 상영시간 오후 2시, 4시
30분, 오후 9시30분.
▲장소: Film Forum, 209 W.Houston Street, NY
▲웹사이트: www.filmfor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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