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1923~1977)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1956~57년 시즌 개막 행사에서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의 여주인공 노르마로 노래, 메트 무대에 데뷔 후 50~60년대 세계 오페라계를 풍미한 당대 최고의 프리마돈나였다.
뛰어난 연기력과 아름다운 외모, 특유의 카리스마로 영원한 디바로 꼽혔던 칼라스는 까다롭기로 유명, 24년여의 메트 오페라 인생동안 단 4개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비올레타)와 루치아(루치아), 토스카(토스카), 노르마(노르마)의 여주인공 역으로 21회 공연만 했다.
메트 오페라에서 세계적인 크리스탈 보석 회사 스와로브스키의 보석과 함께 한 오페라 인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6년 11월15일 칼라스가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토스카 첫 공연을 했을 때 스와로브스키가 칼라스를 위해 디자인한 귀걸이와 목걸이, 왕관은 눈부시게 빛이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마리아 칼라스가 무대 위에서 보여준 스와로브스키 보석들을 메트오페라 하우스 전시회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다.
3월3일까지 계속되는 ‘마리아 칼라스와 스와로브스키: 메트 오페라 무대에서의 보석’을 타이틀로 한 이 전시에는 스와로브스키 보석으로 장식한 칼라스의 오페라 공연 사진과 기념품 등 모두 40여점이 나와 있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관람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 정오~오후 6시(2월5일, 2월16일, 2월26일 휴관).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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