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넣은 음식 먹여
30대 아내 유죄평결
보험금을 노리고 현역 군인인 남편에게 극약을 먹여 숨지게 한 30대 여성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샌디에고 수피리어 법원의 배심원단은 30일 보험금 25만달러를 노려 해병대 부사관이었던 남편 토드 소머(당시 23세)를 비소를 먹여 숨지게 한 아내 신시아 소머(33)의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종신형이 예상되는 소머가 1999년 결혼한 연하 남편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난 2002년 2월. 남편 월급 1,700달러로는 사치스런 삶을 살지 못하자 사망 시 25만달러까지 지급하는 군인 생명보험이 있는 것을 감안, 살해키로 했다.
그녀는 낫츠베리 팜으로 나들이를 다녀온 다음날 남편에게 비소가 든 음식을 먹였고 토드는 고열 속에 혼수상태에 빠진 후 일주일 만에 집에서 사망했다.
당초 토드의 사인은 심장발작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검찰은 소머가 요란스런 파티를 열고 유방 확대 수술을 했고 난잡한 성생활을 한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정밀 부검 결과 그의 간에서 정상치의 1,020배에 해당하는 비소가 발견된 후 수사를 확대했다.
특히 소머는 남편 사망 후 2개월 만에 만난 전직 군인 출신과 약혼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머의 무죄를 주장해온 변호사는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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