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금액에 육류 무제한 제공 업소 속속
이익 줄지만 고객발길 꾸준
시카고일원 한인식당가에 가히 고기 전쟁이 벌어졌다.
육류를 취급하고 있는 다수의 한인 식당들이 일정 금액만 내면 마음껏 무제한으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특별 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것.
최근 육류의 가격이 치솟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다. 고기의 종류도 가장 인기가 있는 갈비에서 부터 차돌배기, 삼겹살, 양에 이르기 까지 구워 먹을 수 있는 육류는 거의 모두 해당된다. 일부 업소에서는 특정 품목만 선별해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곳도 있다. 이처럼 식당에서 육류를 중심으로 한 특별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단연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것. 고기 무제한 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들의 관계자들은 다수가 이익은 당연히 줄어들지만 고객들을 항상 불러 모을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글렌뷰 소재 우리 마을은 고기 무제한 판매의 원조격.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5년 10월 부터 무제한 판매를 실시해 오고 있는데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퍼빌 소재 지글지글도 개업 1주년 기념을 기념해 현재 1인당 $19.99(2인 이상)만 내면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나일스 소재 고바우는 2주전부터 고기무제한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바우의 김상희 대표는 솔직히 19.99달러에 육류를 무제한 제공하면 영업을 하는 입장에선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다수의 식당들이 이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냥 있을 수만은 없다며 물론 이익은 줄더라도 고객을 불러 모은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소재 조이립스 (구 장모님네)는 오픈 1주년 기념으로 삼겹살에 한해 9.99달러를 내면 무제한 먹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한인사회내 크고 작은 한인 식당들이 현재 고기 무제한, 또는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형태의 특판을 실시 중이거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웅진 기자
1/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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