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정예 그라나다 힐스 한국학교장, 이혜자 서울 YMCA 청소년사업부 어린이 위원, 나영자 미주동요사랑회 회장, 이요섭 이튼칼리지 뮤직 컨서버토리 학장.
본보 후원‘동요 부르기 대회’ 내달 3일 개최
“온 가족이 동심으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가족문화를 만들고 모국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행사입니다”
고운 우리말이 살아있는 동요를 이민 1세 부모와 2세 자녀가 함께 부르는 ‘미주동포 가족을 위한 가족 동요 부르기’ 대회가 2월3일 오후 7시 LA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본보후원으로 열린다.
이 행사를 준비중인 미주동요사랑회의 나영자 회장은 “한국 동요는 미국에서 자라는 2세들에게 한민족의 정서를 이해하게 하고 노랫말 속에 담긴 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소재”라며 “먹고 사는 것에 지친 부모들에게는 잃어버리고 살았던 어릴 적 동심을 다시 생각하고 철부지 시절의 즐거움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가슴 푸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라디오 서울 방송의 이요섭씨가 진행을 맡고, 가족 동요 부르기, 어린이 중창단 공연, 가족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순서로 구성됐다.
특히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로 시작되는 “꽃밭에서”의 작곡가 권길상 선생이 특별 출연해 동요에 담긴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본보와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하는 서울 YMCA(회장 강태철)에서는 이혜자 청소년사업부 어린이 위원이 참석한다.
이요섭씨는 “어릴 때 듣고 부른 노래가 어린이 정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실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퐁당 퐁당 던진 돌에 물살이 퍼지는 것 같이 미주 한인사회에 더 많은 동요 보급이 이뤄질 수 있게 많은 한인 가족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김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