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의 콘도건설 붐이 이어지면서 최근 발표된 주요 프로젝트의 유닛 수만 해도 5,400개를 웃돈다. 초고층 콘도로 전환될 예정인 6가와 그랜드의 42층 오피스 빌딩. <신효섭 기자>
고층 콘도 6천유닛 건설중
주택개발 열풍 여전
신축·재개발 잇달아
초고층 호화 유닛도
주택 경기 둔화 뉴스에도 불구, LA 다운타운의 콘도 건설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최근 1년간 발표된 다운타운의 콘도 건설계획은 주요 프로젝트만도 20개로 이들 공사가 시정부 허가를 받고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무려 총5,425 유닛의 콘도(판매용 로프트 포함)를 마켓에 쏟아내게 된다. 이는 주요 프로젝트만 계산한 것으로 소규모 프로젝트와 완공을 앞두고 있는 기존 프로젝트를 더할 경우 그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
최근 프로젝트중 10개는 주차장 등으로 쓰이고 있는 빈 땅에 새 빌딩을 짓는 경우이고, 나머지 10개는 오피스 빌딩, 공장건물 등을 주택으로 재개발하는 용도전환 사례이다.
콘도 신축 프로젝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8가와 그랜드 코너에 15층(425유닛), 22층(180유닛), 38층(270유닛) 등 3개 고층 타워(총 875유닛)를 건설하는 소니 아스타니사의 프로젝트, 11가와 피게로아에 들어서는 33층, 45층 고층 타워(총 700유닛) 등으로 콘도 건설이 갈수록 매머드급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확인시켜 준다.
또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의 일부로 2가와 그랜드 애비뉴 코너에 건설될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의 21~48층에 들어서는 250유닛 콘도와 ‘LA라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테이플스센터 주차장 서편에 개발될 리츠칼튼·매리엇 호텔의 상층부에 지어질 216유닛 콘도 등은 최고급 호텔의 명성에 걸맞는 럭서리 주거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용도전환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것은 한 때 다운타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6가와 그랜드의 42층 오피스빌딩을 402유닛 콘도와 135유닛 상가공간(분양용)으로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주 시정부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젊은 프로페셔널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다운타운의 주택개발 바람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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