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틴 통합교육구
터스틴 통합교육구(TUSD)가 주정부로부터 18만5,000달러의 ‘영어미숙 학생 교육 지원기금’(English Language Acquisition Program·ELAP)을 받는다. TUSD에서 영어미숙 학생으로 분류된 142명의 한인 이민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LAP는 주교육부가 이민학생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운영중인 프로그램으로 영어가 서툰 4~8학년 학생의 효율적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심사를 거쳐 학생 1인당 1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까지 주 전역에 5,500만달러, OC에만 500만달러의 예산을 집행했다.
존 오코넬 주교육감은 “주내 전체 학생의 4분의1이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 우수 학생과 영어를 잘 못하는 이민자 학생간 학업성취도 차이를 방치할 수 없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영어미숙 학생들의 성취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TUSD에는 모두 4,996명의 학생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영어미숙 학생으로 분류돼 있다.
이 중 대다수인 4,353명은 집에서 스패니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어(142명), 베트남어(112명), 중국어(59명), 페르시아어(44명)가 그 뒤를 이었다.
교육구는 이 기금을 학급 비품구입 및 교사 재교육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TUSD 스테파니 패기 교육서비스 담당 부교육감은 “이번 기금으로 교육구 내 영어미숙 학생 교육이 큰 도움을 받게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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