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13년간 조사 결과
프리웨이 인근의 공해가 주변에 사는 어린이들의 폐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평생 동안 호흡기 질환을 지니고 살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USC가 13년에 걸쳐 중가주와 남가주의 12개 지역 프리웨이 주변에 거주해 온 3,600여명 어린이들의 폐손상 실태 조사를 한 결과를 26일 의학저널 랜셋의 인터넷판에 올린 데서 나왔다.
이번 결과는 어린이 폐 손상과 프리웨이 오염물질과의 상관관계를 추적한 최장기, 최대 규모의 연구라서 주목이 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차량통행이 번잡한 프리웨이에서 500야드 내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공장지대 등 공해치가 최고인 커뮤니티에 사는 것과 같은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공해 지역과 혼잡한 프리웨이 부근에서 사는 어린이들의 경우 폐손상 위험도가 일반지역에 비해 두배 정도가 높아진다. 또 어린 시절에 폐에 손상을 입은 경우 평생 건강하지 못한 폐로 인한 질환을 달고 산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USC 연구진은 1993년에서 1996년에 걸쳐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 아타스카데로에서부터 샌디에고 카운티의 알파인까지의 초등학교들의 4학년 어린이 그룹을 선택, 이들이 18세가 될 때까지 매년 한 번씩 폐상태를 점검, 분석하여 이같은 결론을 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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