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지하에 숨겨진 저수층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우주 물리 연구소의 스타스 바라바시와 프랑스 우주방사연구센터의 장-앙드르 소보는 화성 탐사선 마르스 익스프레스호의 자료 분석 결과 물이 풍부했던 화성에 심각한 환경 변화가 일어나 물이 모두 사라졌거나 태양풍이 화성의 짙은 대기를 오랜 시간에 걸쳐 잠식했다는 기존 이론은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화성의 대기에서 지난 35억 년간 사라진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는 소량으로 이산화탄소는 0.2-0.4밀리바, 물은 수 센티미터 층 밖에 각각 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결국 거대한 저수층과 이산화탄소층이 화성의 지표면 아래에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화성에는 현재 지표수가 없으며 대기에 포함된 수증기도 미미한 수준이어서 화성 표면에 남아있는 해양과 강의 흔적을 설명할 수 없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25일 발표됐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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