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트 인수 나일스매장내 개런티뱅크
컵푸드 매장이었다가 그랜드마트가 인수해 5월 재오픈을 위해 작년 12월에 문을 닫은 나일스점(5740 W. Touhy) 안에 위치한 한 은행이 빈 매장에서 아직 영업을 계속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을 시카고 선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중소규모 은행인 개런티뱅크의 컵푸드점 매니저 소냐 바스쿠에즈(40)씨는 전체 매장은 문을 닫은 상태지만 기존 고객들과 약간의 새로운 고객들이 은행 볼일을 보러오기 때문에 7일 영업을 계속하고 있고 다음 매장인 그랜드마트가 오픈해도 계속 같은 장소에서 영업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랜드마트 나일스점의 정문에는 컵푸드가 문을 닫았지만 은행은 오픈 중이라고 손으로 쓴 안내판이 걸린 상태고 두명의 은행 경호원이 썰렁한 대형 매장 안을 지키고 서 있다. 한 낮에는 약간의 손님들이 찾아와 나름 바쁘게 돌아가지만 그들이 떠나면 주변이 텅빈 매장이 워낙 고요해지기 때문에 음악을 크게 틀어 놓기도 한다.
중심 매장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내부 매장이 영업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캐런티뱅크 바스쿠에즈 매니저는 부지런히 광고문도 돌리고 컵푸드가 아직 영업을 하는 줄 알고 찾아온 고객들로부터 새로운 체킹어카운트도 오픈하면서 그랜드마트가 다시 문을 열 때까지 열심이다. <이경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