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5% 증가… 서부지역이 60% 넘어
지난해 미국 내 수입 판매된 소주가 무려 993만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최근 소주 수입업체 진로, 두산, 무학의 2006년 수입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총 992만8,000병의 소주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의 860만병 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는 진로가 24만7,000박스(24병들이)로 지난해보다 12.5% 상승한 592만8,000병을 기록했고, 두산은 15% 오른 16만4,000박스(20병들이)로 328만병, 무학은 20% 증가한 3만 박스(24병들이)로 72만병을 들여왔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하와이, 텍사스, 애리조나 등 서부지역의 판매량은 3개 업체를 통틀어 약 631만병이었다.
지난해 소주 판매량의 상승 요인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2006년 주류업계를 강타한 ‘순한소주 열풍’에 대한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꼽았다.
두산의 마케팅담당 김현수 과장은 “과음보다는 가볍게 술자리를 즐기려는 한인들의 증가와 이를 겨냥한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효과적으로 들어맞았다”며 “올해도 저도주가 한인들 사이에 꾸준히 인기를 끌며 소주의 1,000만병 수입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해 8월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 20도짜리 소주 ‘처음처럼’을 미주에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진로도 곧바로 대나무 숯으로 거른 20.1도 참이슬을 출시해 저도주 경쟁을 벌였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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