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의 한 여성이 열성 풋볼 팬인 남편의 경기 관람을 위해 유도분만으로 출산을 앞당겨 화제가 되고 있다. 시카고 남서쪽 교외인 호머 글렌에 거주하는 공립하교 교사 콜린 파베카(28)는 출산 예정일이 22일이었으나 시카고 베어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NFC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는 21일에 진통이 시작될 경우 열성 베어스 팬인 남편 마크(28)가 경기를 보러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아기의 출산을 3일 앞당겼다는 것. 베어스 셔츠를 입은 남편이 지켜보는 가운데 6시간에 걸친 진통 끝에 19일 밤 10시45분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콜린은 시어머니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베어스 담요를 덮은 아들과 함께 21일 병원에서 베어스 경기를 시청했고 남편인 마크는 솔저필드에서 홈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베어스는 이날 세인츠를 누르고 21년만에 수퍼보울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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