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당 사망률
흑인 절반이상 낮아
백인은 큰 차이 없어
주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더 길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연방 법무부와 주 교도소 관리들이 2001~2004년 사망한 재소자 1만2,129명을 조사한 결과, 재소자는 매년 10만명에 250명꼴로 사망하는 데 비해 15~64세의 일반인은 매년 10만명에 308명꼴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종별로 분류할 경우, 흑인 재소자의 사망률은 10만명에 206명꼴로 일반 흑인의 484명보다 57%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백인과 히스패닉의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큰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재소자 가운데 8%는 살해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2%는 알콜, 마약,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숨졌고 1%는 사인 불명이다.
반면 나머지 89%는 의학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3분의2는 수감되기 전부터 질병을 앓아왔다고 밝혔다. 재소자에게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병은 심장 질환과 폐ㆍ간암, 간 질환,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관련 질환 등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라 암 발병 부위도 달랐는데 여성 재소자의 4분의1이 유방암과 자궁ㆍ자궁경부암 등으로 사망한 데 비해 남성 재소자의 4%는 전립선암과 고환암이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주 교도소 관리들은 질병으로 사망한 재소자의 94%가 의료 전문가로부터 검진을 받았으며 93%가 약을 복용했다고 전했다. 또 이들 가운데 89%는 엑스선, 자기공명영상(MRI), 혈액검사 등을 거쳤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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