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5억달러 수입 올려 라스베가스 제쳐
라스베가스가 홍콩 인근 중국 영토 마카오에 세계 최대 도박 시장의 위치를 빼앗겼다.
네바다주 게임 통제국과 마카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라스베가스 카지노들은 슬롯머신과 테이블 게임 등을 통해 총 60억7,90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나 이 기간 카지노들이 64억8,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마카오에 도박 시장 1등의 자리를 내주었다.
지난 12월 수입을 포함한 2006년 총수입은 수주일 뒤 발표될 예정이나 ‘인사이드 아시안 게이밍’지의 편집장 커림 자랄은 “12월 수입이 포함될 경우 양 도시의 수입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카오 카지노들은 인구가 13억명에 달하며 고도의 경제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 본토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법적으로 도박이 금지되어 있는데 마카오를 찾은 한 중국인 공장 관리인은 “모든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것은 재미있다”고 말했다.
마카오에서 2002년까지 도박은 독점 사업이었다. 최근 들어 라스베가스 호텔들의 마카오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 샌즈 라스베가스는 2004년 2억6,000만달러를 들여 마카오 워터프론트를 열었는데 1년도 지나지 않아 투자금 전액을 회수하는 영업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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