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인협회 예정대로 이취임식 개최
신임회장 선출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시카고 한인무역인협회의 신임회장 취임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19일 노스브룩 힐튼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제14대 새 회장으로 선출된 이병근 회장을 비롯한 이재근 전임회장, 박중구 전 세계 OKTA 회장, 포스터은행 김병탁 행장, 상공회의소 이국무 회장 등 약 90명의 한인인사들이 참석했다. 인정태 부회장 내정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 축사로 나선 박중구 전 월드 OKTA 회장은 이 신임회장이 아슬아슬한 차이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 협회 회장은 사명감이 있어야 하며 회원들의 기대와 실제 실익이 무엇이냐 파악해야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또한 무역인협회가 당면한 문제가 뭐냐 인지하고 있어야하는 막중한 자리이다. 회장은 머슴이고 봉사직이다. 회장이란 자리에 대한 명예욕이 있다면 버리고 사심없이 묵묵하게 일해 성과로 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근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6년의 역사를 지닌 무역인협회 회원 및 전임회장에 서게 돼 영광이다. 박 회장의 충고를 120% 명심하고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신임 집행부는 남은 2년 임기 동안 모든 일에 화합을 우선과제로 삼겠다. 화합이 있어야 비전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후세 1.5세와 2세들에게 무역 실무를 가르치고 관련 기술을 전수하며 연간 수출 세계 12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에 걸맞은 경험을 가르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경선에 참여했던 나머지 2분의 후보에게도 깨끗한 승복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마친 뒤 13대 회장이 14대 회장에게 무역인협회 기를 인계했으며 이국무 상공회의소장 격려사가 이어졌고 인정태 부회장, 케이 박 부회장, 이희돈 총무, 이석근 재무 등 14대 신임회장단 소개가 있었다. 이날 이병근 신임회장은 이재근 전임 회장 및 신수헌 이사장, 코트라 박범훈 관장에 감사패 증정했다. 이어 3월 워싱턴 신호범 박사 초청 세미나, 7~8월 무역스쿨, 10월 시드니에서 열리는 세계해외한인무역인대회 참가 등 2007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임명환 기자>
01/22/07
사진: 제 14대 시카고 한인무역인협회를 이끌어 갈 신임회장단 소개에 회원들이 박수로 환영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함도용 홍보부장, 무역스쿨 피터리 졸업생 회장, 케이 박 부회장, 인정태 부회장, 이석근 재무, 이병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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