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해설이 있는 영사회’의 2007년 첫 작품으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King and the Clown, 119분, 2005년 제작)를 25일 오후 6시30분 문화원에서 무료 상영한다.
’왕의 남자’(사진)는 한국에서 개봉했을 때부터 이미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의 관심을 받아왔던 작품으로 조선시대 연산조를 배경으로 영화적인 상상력을 가미한 연산(장진영 분)과 장녹수(강성연 분), 그리고 광대인 장생(감우성 분)과 공길(이준기 분)이라는 네 명의 인물을 전면
으로 내세워 드라마틱한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 작품으로 인기스타로 급부상한 신인배우 이준기를 포함, 주연배우들의 고른 연기, 안성 남사당패가 펼치는 신명나는 놀이판, 전통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의상 등으로 여러 요소를 고루 갖추었다.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한국영화사상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세 번째로 천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왕의 남자’는 제43회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 제42회 백상영화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영사회에서는 ‘왕의 남자’ 상영과 함께 궁중복, 전통 혼례복, 일상복 등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복전도 열릴 예정이다. ‘왕의 남자’는 올해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를 통해 맨하탄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한국사회의 문화적, 역사적 이슈를 다룬 문제작들을 상영하는 ‘해설이 있는 영사회(Korean Film Screening & Discussion)’는 영화 상영 후 토론시간이 함께 마련된다. <왕의 남자> 상영 후에는 영화 평론가 임현옥 씨가 토론을 진행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예약은 한국문화원(212-759-9550)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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