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비만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너무 많이 먹고 너무 적게 움직인 탓이다.
미국 개 40%가 ‘비만’
체중조절 신약 봄부터 시판
스플렌트롤(Splentrol) - 새해들어 파이저 제약회사가 미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얻어낸 다이어트 약이다. 사람이 아닌 개의 체중감량을 위한 신약으로 금년 봄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파이저사의 보고에 의하면 미국 개들의 40%, 1,700만 마리가 과체중이라는 것. 사람과 마찬가지로 먹기는 너무 많이 먹고 운동은 부족한 탓이다. 밖에서 뛰어다니는 대신 주인과 함께 카우치에 앉아 팝콘을 나눠 먹으며 TV를 시청하는 게으른 개들이 늘어났다는 말이다.
코넬대 수의학과 조셉 와크슈락 교수도 비만이 현재 개 건강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현재까진 보통 수의과 클리닉에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66파운드의 쉘티종 뚱보 개를 10주만에 10파운드 감량시킨 클리닉에선 “뭐가 제일 힘든 줄 압니까? 배고파하는 개를 애처로워하며 우리를 원망하는 개주인들입니다”라며 머리를 흔든다.
개의 비만은 체중이 이상적인 것보다 20%가 많은 상태를 뜻한다. 웃을 일이 아니다.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라고 수의과 의사들은 진지하게 말한다. 비만의 부작용으로 심장 및 호흡기 질병도 많아지고 특히 관절염은 대폭 증가했다는 것.
액체상태인 새 다이어트약 스플렌트롤의 가격은 하루 1~2달러로 예상된다. 그러나 사람의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음식조절 및 운동과 병행해야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약이 고양이와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 지는 아직 결론나지 않았으나 사람이 복용할 경우 구토와 설사등을 일으키고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정도의 가능성은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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