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샤이어 스티븐슨고교 앞에서, 1명은 중상
한인 남녀학생 2명이 하교길 학교 정문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19일 오후 3시40분쯤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링컨샤이어 타운내 스티븐슨고등학교 앞에서 길을 건너던 이 학교 학생 데이빗 이(16)군과 아직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학생이 차에 받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목격한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 경찰 등에 따르면, 이군은 자신의 학교가 쉬는 날이라 스티븐슨고교에 놀러온 여자친구와 함께 학교 정문 앞 해프데이 길을 지나 학생들이 종종 산책을 다니는 건너편 타운하우스 단지로 가려던 중 한 학생이 운전하는 차에 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은 데이빗 이군은 현재 팍리지 소재 루터런 제너럴 병원에 입원 중이다. 함께 사고를 당한 여학생은 리버티빌 소재 콘델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군의 어머니는 데이빗이 머리를 다쳤는데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사고 경위는 경찰에서 운전자에 대한 조사가 끝난 다음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 지금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데이빗 이군의 병실에는 그 친구들의 병문안이 계속되고 있고 이군은 약간의 말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친구들에 따르면, 이군은 학교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평소 성격이 활발하고 아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한다.
레익카운티 사고 전담팀과 경찰이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데 자세한 사고정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사고가 일어난 학교 앞에는 공사로 도로폭이 좁아져 있는 상태고 등하교길에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임에도 횡단보도선이 아예 그려져 있지 않았던 것으로 재학생들은 전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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