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이 21일 뉴욕의 첼시-클린턴 보건센터를 방문,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200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발표, 민주당의 차기 대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클린턴 상원의원(59·뉴욕)은 20일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어 빌 리처드슨(59) 뉴멕시코 주지사도 21일 대통령선거 출마 준비위원회를 구성, 미국 최초의 히스패닉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대선 주자들은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모금과 선거운동 조직의 구성이 허용된다.
특히 클린턴 상원의원은 그동안 막강한 선거자금과 조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대선 레이스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는 “단순히 선거운동을 개시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과, 그리고 미국과의 대화를 시작한다”며 내주부터 유권자들과의 실시간 비디오 토론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본격적인 선거유세를 시작할 계획을 밝혔다.
힐러리 41%, 오바마 17%
여성유권자 59% 지지
미국 역사상 첫 여성대통령을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내 후보들중 단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 방송과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보도한 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의원은 41%의 지지를 얻어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흑인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의 지지율 17%를 훨씬 앞질렀다.
클린턴 의원은 특히 전국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59%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데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50%를 넘으며 특히 18-34세의 젊은 여성들에선 66%에 달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55세 이상의 여성층에선 힐러리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59%로, 1년전의 48%에 비해 11%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한편 공화당내 후보들중 에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34%의 지지를 얻어 27%의 지지를 얻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따돌렸다.
■힐러리 클린턴 약력
●1947년 10월26일생 (일리노이주 팍릿지)
●종교:연합감리교
●가족사항:남편-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 딸 첼시
●학력:웰슬리 칼리지/예일법대
●약력:
- 1972년 조지 맥거번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
- 1975년 빌 클린턴과 결혼
- 1975년 아칸소대 법대 교수
- 1976년 로즈법률회사 변호사
- 2000년 뉴욕주 상원의원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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