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위건서 영입 제안서 받아
해외진출을 추진해 온 프로축구 울산 현대 이천수(2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울산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이천수가 위건과 입단 협상을 위해 23일께 영국으로 출국한다”며 “이에 따라 이천수는 20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나는 팀 전지훈련 명단에서 일단 제외됐다”고 밝혔다. 울산은 “위건으로부터 이천수에 대한 공식 영입 제안서를 접수했고 이천수 본인과 상의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다음 주 영국 현지에서 이천수와 구단 대리인이 최종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건은 지난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해 돌풍을 일으켰던 팀으로 올 시즌 들어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함께 17위로 밀려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전력 보강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위건은 이미 월드컵 등 각종 경기 영상을 확보하고 이천수의 경기력에 대한 검증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로, 이천수가 팀에 합류하면 이적 협상과 함께 피지컬 테스트를 진행해 실전 투입 가능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최근 이동국의 미들즈브러 입단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수의 위건 입단 협상 소식으로 한국 축구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설기현(레딩FC)에 이어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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