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붐으로 유닛수 늘어
입주 스페셜 제공 사례도
아파트 마켓 둔화로 입주율이 낮아지면서 오너들이 렌트를 낮추거나 입주 인센티브를 주는 현상이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LA 타임스는 18일 지난해 4·4분기에 남가주 대형 아파트의 평균 입주율이 하락하면서 많은 지역에서 렌트 인상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서치 전문회사 ‘리얼팩츠’(RealFact)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특히 인랜드의 경우 작년 4분기 렌트는 1,141달러로 전년비 4.9%의 인상률을 기록, 2005년 4분기의 7.4%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4분기의 입주율은 1년새 0.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3분기 대비 입주율은 3.7% 포인트의 더욱 가파른 하락을 보였다. 다른 지역의 전년 대비 입주율도 ▲LA카운티 0.6% 포인트 ▲오렌지카운티 0.9% 포인트 ▲샌디에고카운티 0.4% 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이에 따라 아파트 오너들이 과거와 같은 페이스로 렌트를 올리기가 어려워졌으며 많은 대형 아파트에서는 입주 스페셜 등 테넌트들을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LA 타임스는 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현상의 이유를 “아파트 건축 붐에 따라 유닛 수가 이전보다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인 타운의 경우는 꾸준한 인구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