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협회 이기영 회장’
“제살깎기 경쟁 자제”
“다양한 한국 먹거리를 소개함으로써 LA 한인타운 내 과잉경쟁을 탈피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상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A한인요식업협회 이기영(사진) 회장이 밝히는 신년 목표는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요식업계 분위기 조성’이다.
이 회장은 “지나친 경쟁으로 가격동결에만 급급하다보니 지난 10년간 서비스 질의 향상은 찾기 힘들었다”며 “올해는 업계가 제 값을 받고 이를 고객서비스 환원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인타운 내 식당들이 똑같은 메뉴로 경쟁을 하다보니 한정된 고객이 제각기 분산되며 수익이 감소한다고 판단해 한국의 새로운 메뉴 도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올해 한국중앙요식업협회와 동아대, 부산대학교 등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한국음식을 LA에 소개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이제는 한인 고객뿐 아니라 타인종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맛과 영양으로 인정받은 신 메뉴로 한인들은 물론 타인종에게 참신한 한국의 맛을 알려야한다”고 말했다. 해마다 보건법규의 조정이 있는 만큼 이 회장은 업주가 새로운 법규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업체 문만 열고 돈을 벌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업체 스스로 법 앞에 당당해야한다”며 “신규 법규와 운영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한 각종 세미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저임금에 따른 지출의 증가로 울상을 짓기보다는 오히려 고객들이 늘어난 수입을 외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해야한다”며 “고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와 메뉴의 제공으로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