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품 매출 깜짝 상승, 업소들 희색
지난 주말 누이 내린 이후 시카고일원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자 이상고온 현상으로 올 겨울 매출에 실망했던 겨울용품 취급 업소들이 모처럼 미소를 짓고 있다.
작년부터 시카고 일원에 이렇다 할 큰 추위가 없어 겨울 용품 대세일에 나선 업소들은 이번 추위를 맞아 매출을 늘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외 갤러리아의 관계자는“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매출이 주춤하던 할로겐렘프, 전기요 등을 다시 찾는 한인들이 늘었다. 이와 함께 홍삼제품 등 계절을 이길 수 있는 보신용 건강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어 다시 찾아온 추위가 고맙다”라며 시카고 일원에 오랜만에 찾아온 겨울 날씨에 즐거워 했다. 서울 백화점 차덕선 대표는“지난주는 내내 따뜻해 겨울용품을 찾는 한인들이 눈의 띄게 줄었다. 업소를 찾는 손님들도 (낚시로 말하면) 입질만 하고 정작 겨울 물품을 구입하는 손님은 거의 없었다”며“근래 들어 날씨가 적당히 추워 열가마, 메트, 겨울 잠바 등의 겨울 용품이 업소의 세일과 맞물려 매출이 상승 중에 있다. 적당한 겨울 추위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오랜만에 찾아온 추위를 반가워했다.
아동복 전문점 뽀뽀뽀의 김미영 대표는“그동안 날씨가 따뜻해 크리스마스 등 연말대목 특수를 보지 못했다. 올 겨울 장사는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추워져 매출이 상승했다”고 즐거워하며 “한국산 아동용 내복은 품질이 좋기로 워낙 정평이 나 있어 한인뿐만 아니라 외국손님들도 날씨가 추워지며 업소를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의류 도매업을 운영하는 한인은“겨울제품을 도매로 하는 업소는 1월이면 거의 겨울 매출은 끝났다고 봐야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소매점은 막바지 겨울 매출의 상승효과를 볼지 몰라도 도매업은 그렇지 않다”면서“이제 2월이면 나오기 시작하는 봄 제품에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임명환 기자>
0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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