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국악을 결합 무대 예술로 창조
김정수 한국창작음악연구회장은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고자 창작 국악을 다도에서 끌어냈다.
한국창작음악연구회가 1998년부터 다도와 창작국악과의 만남을 시도한 ‘다악’을 개척해온 인물이다.다악은 김회장이 한국 전통 음악을 새로운 형태로 해석하고 창조하기 위해 82년 설립된 한국창작음악연구회를 이끌며 8년간의 연구 끝에 세상에 내놓은 무대예술이다.김회장은 고려청자보다 더 나은 청자,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청자를 만들어내는 작업이 필요하듯 새로운 시대에 맞는 우리 전통음악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의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그는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전통 음악을 구상, 다악을 세계무대 위에 선보였다.
“현재 한국에서는 수도 없이 창작음악들이 연구되고 세상에 나오고 있다”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국 공연단이 많이 나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악은 우리 조상들이 인격 수양의 필수조건으로 삼았던 차와 음악을 결합해 무대예술로 창조해내 다도 뿐 아니라 선차, 다무, 다화, 설치미술 등 여러 장르의 예술을 한 무대에 올려 복합적 퍼포먼스를 연출해낸다.
창작음악연구회는 지난해 한국 공연단으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의 세계공연자협의회에 초청받아 다악공연을 펼쳤고 이어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마켓인 미국 APAP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18일에 이어 19일 오후 8시 맨하탄 프랑스 문화원 플로렌스 구드홀에서 다악을 소개한다. 추계예술대학 교육대학원장이기도 한 김회장은 APAP 컨퍼런스 한국 공연단 중 하나로 한국창작음악회와 같은 날 공연하는 퓨전 국악 4인조 그룹 ‘공명’ 멤버들의 스승이기도 하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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