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셋째 목요일 상영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한국영화 프로그램 담당자인 조윤정(사진)씨는 평소 보기 힘든 오래된 한국영화 걸작들을 보여주는 ‘클래식 영화의 밤’ 행사를 기획, 18일 1954년도 작품 ‘운명의 손’을 시작으로 매주 셋째 목요일 오후 6시30분 50~60년대 한국영화들을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상영한다.
조윤정씨는 지난 2004년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 링컨센터 한국영화제를 홍보했던 인물.지난해 4월 코리아소사이어티 프로그램 담당자로 부임, 한국영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영화 선정에서부터 영화 상영에 이르는 영화 관련 모든 업무를 책임진다. 조씨는 “한류바람과 한국영화 인기에 힘입어 한국영화를 접하고 싶은 미국인들에게 우수 한국영화 걸작선을 통해 한국영화를 제대로 알리고자 클래식 영화의 밤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6개월간 50~60년대 영화들을 소개한 뒤 70~80년대 영화를 상영, 시대별로 나타난 영화 속 한국 여성의 상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는 2월에는 한국에서의 최고 히트작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 뉴욕 개봉에 맞춰 봉준호 감독 특별전, 4월 홍상수 감독 회고전, 2008년 링컨센터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함께 준비하는 신상옥 감독 회고전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맡고 있다.그는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앞으로 한국영화를 통해 한인 관람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오래된 영화에서부터 최근작까지 다양한 한국영화를 상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클래식 영화의 밤’ 상영작은 한형모 감독의 ‘운명의 손’(윤인자, 이향, 주선태)에 이어 2월15일 한형모 감독의 자유부인(1956, 박암, 김정림, 노경희, 이민), 3월15일 신상옥 감독의 지옥화(1958, 김학, 조해원, 최은희), 4월19일 신상옥 감독의 벙어리 삼룡이(1964, 김진규, 박노
식, 최은희 ), 5월17일 김수영 감독의 갯마을(1965, 신영균, 고은아, 황정순, 이낙훈), 6월21일 이만희 감독의 귀로1967, 김진규, 문정숙, 전계현)로 이어진다. 문의: 212-759-7525 ext. 323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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