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 김호범 신임회장
세종문화회는 한국의 얼을 후세들이 잊지 않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3년 전 시카고에서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습니다. 비록 뜻을 같이하는 몇 명이 운영하는 조그만 단체이지만 한국 문화가 외국을 고향으로 삼고 사는 후세들에게 낯선 것이 되지 않고 마음 한 구석에 뿌리처럼 남아 있으면서 그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독특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다운타운 소재 루스벨트대학 간즈홀에서 열린 음악경연대회 입상자 콘서트에서 김호범 신임회장은 세종문화회에 대한 커뮤니티 차원의 호응을 부탁했다.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후세들이 한국의 문화 유산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항상 소중히 간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는 미국내 타인종들도 한국의 문화 유산을 맛볼 수 있도록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며 좋은 아이디어 및 프로그램과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는 세종문화회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내 많은 분들의 성원과 조언을 구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한국의 얼과 문화가 미국의 기존 음악계에 알려질 때 미국인들은 한국에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있음을 인정, 존중하게 되고 타향에서 한국 문화를 간직하며 살고있는 한인 1세와 그 후세들은 이러한 문화 유산을 더욱 소중히 간직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카고 중국인 커뮤니티의 ‘Chinese Fine Arts Society’에서는 중국의 음율과 장단을 쓰는 ‘공자 기념 음악 경연대회’를 이미 20년째 시행, 중국의 문화를 서양 악기를 통해 타인종 청소년 음악도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늦은 출발에도 불구, 해마다 경연대회에 높은 수준의 학생들이 참가해 기쁘기 그지 없다고 전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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