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의 저메인 드포(왼쪽)가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린 뒤 동료 애런 레넌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영표는 결장
토튼햄이 잉글랜드 FA컵 축구 3라운드 경기에서 카디프시티를 꺾고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17일 홈구장인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06-07 FA컵 64강전에서 토튼햄은 애런 레넌, 로비 킨, 스티브 말브랑크, 저메인 데포가 릴레이 골을 터트려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카디프시티를 4-0으로 대파했다. 토튼햄은 오는 26일 챔피언십 소속 사우스엔드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마틴 욜 감독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 연속 풀타임 출전한 이영표를 쉬게 하고 카메룬 출신의 왼쪽 풀백 베누아 아수-에코토를 선발로 투입했다. 또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킨을 한 달여 만에 선발로 내보내는 등 주전 네 자리에 변화를 줬다. 욜 감독이 이영표를 쉬게 한 것은 19일 벌어지는 풀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대비한 로테이션 차원으로 풀이되나 토튼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왼쪽 풀백 가브리엘 에인세를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와 포지션 경쟁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편 누가 1부리그팀인지 헷갈리는 결과가 나온 경기에서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1위를 달리는 버밍엄시티는 프리미어리그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골 세례를 퍼부어 5-1 대승을 거두고 4라운드에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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