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 6개월내로 되판 사례
작년 전체 거래중 3.2%로 줄어
한인마켓 감소세 더욱 뚜렷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내 단기간 차익을 남기고 집을 되파는 가구(house flipping) 비율이 2003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샌후안 카피스트라노에 위치한‘홈스마트리포츠 닷컴’(Home smartreports.com)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개월 이하로 주택을 소유한 뒤 되판 가구의 비율은 전체 주택 거래량 중 3.2%로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의 4.2%보다 1%나 줄었고 2004년의 3.6%보다도 감소한 것이다.
특히 하우스 플립핑의 감소는 한인 주택시장에서도 두드러졌는데 이는 주택 시장 경기에 민감한 한인들의 주택 구입 패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M&A부동산의 매직 이 에이전트는 “주택 시장의 경기침체로 가격 상승곡선이 한풀 꺾기면서 한인들이 주택가격이 다시 오를 때까지 주택을 팔지 않겠다는 쪽으로 돌아섰다”며 “이자율의 상승, 주택 매물의 증가 등 부동산 시장의 복합적인 악재도 감소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우스 플립핑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컨 카운티로 4.7%였으며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4.3%로 뒤를 이었다. LA카운티는 2005년의 4.4%에 훨씬 못 미치는 3.6%를 기록했다. 커뮤니티로는 코로나가 12.9%, 플라야 비스타가 12.3%, 샌 하신토는 12.2%로 나타났다. 반면 하우스 플립핑이 가장 저조했던 지역은 나파 카운티로 1.9%였으며 시에라 풋힐 카운티도 2%에 그쳤다.
‘홈스마트리포츠닷컴’의 마이크 엘라 대표는 “경제 전문가들이 주택 가격에 여전히 거품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사람들이 주택 구입과 판매 등 모든 활동에 있어서 불확실성으로 두려움을 갖게 됐다”며 “주택 오너나 구매 희망자나 당분간 주택 경기를 계속 관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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