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을 성공시킨 아르헨티나 출신의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기뻐하고 있다.
스페인 국왕배서 두 게임에 5골 폭발
아르헨티나 축구의 ‘새별’ 하비에르 사비올라(26·FC바르셀로나)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사비올라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 스테디엄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배 16강 2차전 알라베스(2부리그)와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해 3-2승을 이끌며 8강에 올려놓았다. 2001년 20세이하(U-20)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골든볼, 골든슈를 싹쓸이해 마라도나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들었던 그는 AS모나코, 세비야를 거쳐 지난 해 바르셀로나에 왔지만 쟁쟁한 스타들 틈바구니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으나 이날 확실한 활약으로 모처럼 진가를 입증했다. 사비올라는 지난주 벌어진 양팀의 1차전에서도 2골을 뽑아 2-0 승리를 이끄는 등 두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뽑아낸 5골을 모두 책임졌다.
사비올라는 전반 16분 호나우지뉴의 프리킥을 골키퍼가 더듬는 사이 선제골을 뽑고 4분 뒤 헤딩으로 두 번째 골 맛을 봤다. 알라베스가 브라질 용병 파울리스타, 아르투루의 골로 2-2를 만들자 후반 18분 그림같은 발리슛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단신의 사비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사무엘 에토오(카메룬), 아이두르 구드욘센(아이슬란드) 등은 물론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닮은 꼴 후배 리오넬 메시와도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