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기술인 공중 돌려차기를 이용,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인터밀란의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환호하고 있다.
인터밀란 이브라히모비치‘태권도골’화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인터밀란의 스웨덴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6)가 태권도 공중 돌려차기 기술로 골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3일 토리노FC와의 원정경기에서 높은 위치로 날아온 볼을 뛰어오르며 논스톱으로 차 환상적인 골을 뽑아내며 팬들과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 골이 태권도의 공중 돌려차기 기술에서 비롯됐다는 것. 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는 이 골이 태권도 블랙벨트인 그가 태권도 기술을 응용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후반 14분 중앙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보고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크게 튄 볼은 정상적인 축구 슈팅 동작이라면 도저히 발이 닿지 않는 위치에 있었으나 이브라히모비치는 훌쩍 점프를 한 뒤 오른발을 돌려 힘차게 발차기를 날렸고 볼은 골문 왼쪽 모서리에 그대로 꽂혔다. 골닷컴은 “이런 골은 특별한 기술과 운동 신경이 조화를 이뤄야만 나올 수 있다. 아마도 그가 태권도를 연마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슛을 구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태권도연맹의 안젤로 치토 사무국장은 이 골을 본 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태권도의 공중 돌려차기다”라며 “태권도를 배우지 않았다면 도저히 그런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는 인터밀란은 이 골로 토리노를 2-1로 꺾고 파죽의 12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세리에A 연승기록을 새로 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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