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경쟁서 밀렸나?
최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힘든 주전경쟁에 직면했다는 우려를 낳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딩의 설기현(28)이 2군 경기에 출전했다.
설기현은 16일 영국 런던 스패로레인 연습구장에서 열린 레딩 2군과 찰튼 어슬레틱 2군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설기현은 지난 9일 번리와 FA컵 64강전에 풀타임 출전한 뒤 13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 원정경기에서는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었다. 이날 경기에는 스트라이커 데이브 키슨과 미드필더 바비 콘베이, 사이먼 콕스 등 그동안 부상으로 재활을 해 오던 레딩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조만간 1군 복귀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설기현의 2군 경기 출전에 대해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공격수는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출전 여부가 달라진다. 현재 설기현의 몸 상태는 아주 정상이며 다음 1군 경기 때는 문제없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전 경쟁이 어려워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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