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폭탄테러 모의 아메드 레삼
항소심서 재심판결
밀레니엄 전야에 LA 국제 공항을 폭파할 계획을 세웠다는 혐의로 기소된 후 9개 혐의에 22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중인 일명 ‘밀레니엄 버머’ 아메드 레삼이 재심을 받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연방고등법원은 16일 레삼의 9건의 혐의중 1건에 대한 유죄를 번복시키고 나머지 8건 혐의에 대해서도 형량이 적법한지 재심하라며 하급법원으로 내려 보냈다.
레삼은 1999년 12월 캐나다-미국 국경인근에서 그의 차량을 수색한 이민 세관국이 트렁크에서 124파운드의 폭발물을 발견한 후 체포됐다.
검찰은 그가 1999년 12월 31일 밤에 LAX를 폭파하려 했다고 전모를 밝혔다.
그의 LAX 폭파 음모가 발표되자 캘리포니아주는 물론 미국 전체에 테러리즘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었으며 시애틀시는 스페이스 니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규모의 밀레니엄 새해축제를 취소하기도 했다.
레삼은 2001년 22년형을 언도받았으며 그 이후 자신의 형량을 줄일 목적으로 수사관들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삼은 테러리스트 자카리아스 무사위를 1998년 아프가니스탄의 테러 트레이닝 캠프에서 봤다고 증언했다.
또 2001년 미국행 항공기를 폭파할 것을 기도했다 미수에 그친 리처드 레이드가 이용하려 했던 신발폭탄의 타입에 대해서 수사관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그 외에도 유럽의 알제리안들로 구성된 테러리스트들 네트웍에 대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왔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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