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아카데미 최형근 원장
최근 접수가 마무리된 명문대 조기입학 전형과 관련, 엘리트 아카데미 최형근 원장은 한인 학생들이 타인종에 비해 조기입학에 약한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지능 및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한인 학생들이 명문 사립대에 낙방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체력’ 때문. 그는 예를 들어 일년 중 반은 투자해야 하는 디베이트 등의 과외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면 금세 지치기 마련이라며 백인 학생들이 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것은 체력이 있기 때문에 뒷심이 좋아서지 특별히 머리가 우수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주립대와는 달리 사립대에 입학하기 위해 갖가지 과외활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주립대와 아이비리그 등 명문 사립대 간 학생 선발 기준의 차이로 최 원장은 ‘성적’과 ‘동문’을 꼽았다. 인종, 계층간 불공정을 배제하기 위해 오로지 학업 성적에 의한 선발만을 원칙으로 삼는 주립대와는 달리 사립 명문대는 훌륭한 동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학업 외에도 각종 과외활동 및 생활 환경까지 고려한다는 것. 그는 우연찮게 특정 사립대의 학생 관련 내부 문건을 입수할 기회가 있었다며 기존 재학생들을 각종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그 기준마다 몇 퍼센트가 성공리에 졸업한다는 통계를 낸 뒤 이에 따라 신입생 선발 원칙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런 이유로 사실 명문대학의 조기 입학 허가를 받아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뿐더러 결코 학생 혼자의 힘으로는 하기 힘든 일임이 분명하다며 각 대학별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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