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보로와의 계약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
미들스보로와 계약 조만간 마무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보로가 이동국과 영입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들스보로는 15일 팀 웹사이트(www.mfc.premiumtv.co.uk)를 통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며칠 안에 이동국과 영입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A매치 64경기에서 22골을 넣은 이동국이 지난주 가진 테스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올 겨울 이적 시장을 맞아 팀의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들스보로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동국의 좋은 모습을 봤다. 영입하고 싶은 선수”라며 “비록 부상으로 2006독일월드컵에 나서지 못했지만 국제 무대에서 경험이 많은 스트라이커”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이동국이 테스트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동국과 좀 더 훈련을 해보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중이고 이동국의 소속팀인 포항과도 협상을 벌여야 한다. 며칠 안에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연봉 문제와 관련해 사우스게이스트 감독은 “지금부터 논의해야 할 일 중 하나지만 이동국은 팀에 올 준비가 돼 있고 테스트 과정에서 그의 특징을 잘 알게 됐다”며 이적에 큰 걸림돌이 아님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이동국은 국제 무대 경험이 많고 오랫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설기현과 박지성이 유럽 무대에 잘 적응했던 것처럼 그 역시 그럴 것”이라며 “이동국은 영입하고 싶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들스보로 웹사이트는 이동국에 대해 “2000∼200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에서 뛰었고 현재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3월에 계약이 끝난다”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웨인 루니처럼 이동국 역시 무릎 부상으로 독일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게 한국 대표팀에 큰 손실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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