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전반 13분 정규시즌 첫 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전서 선제골 작렬…둘째 골 어시스트도
팀 3-1 승리에 결정적 수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이 시즌 첫 골을 폭발시켰다.
박지성은 1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홈경기로 열린 아스톤 빌라과의 2006~2007 정규시즌 격돌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에 이어 2분 뒤 마이클 캐릭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팀의 3-1 대승을 견인하는 최고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맨U의 시즌성적은 18승3무2패, 승점 57이 됐다.
전반 8분 골문 왼쪽에서 헨리크 라르손의 가슴을 맞고 굴절돼 나온 볼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박지성은 곧바로 3분 뒤 드디어 올 정규시즌 10경기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골문 오른쪽에 있던 박지성은 게리 네빌이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날린 슛이 상대 수비진에 맞고 흘러나오자 이번에는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해 4월9일 아스날전 이후 9개월 만에 터진 감격의 골이었다.
이어 2분 뒤 박지성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섀도 모션으로 수비수를 속인 뒤 문전으로 뛰어들던 캐릭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 캐릭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20분 루이 사아와 교체돼 풀타임을 뛰지 않았지만 7만 6,073명의 관중 앞에서 65분 동안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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