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 보도
최근 경질설이 나돌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AFP통신은 영국 일간지 ‘더 선’을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절친한 친구에게 팀을 떠나겠다는 속내를 말했다”며 “2006-2007 시즌이 끝나는 5월에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절친한 친구에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다. 하지만 이후에 어느 팀으로 갈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부상병동’이 된 팀을 재건하기 위해 선수 보강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하면서 구단 측과 감정 싸움을 벌여온 데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안드리 셉첸코와 미하엘 발락이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 궁지에 몰린 상태다. 더구나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피터 케년 단장이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무리뉴 감독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문대로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떠난다면 무척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경기가 끝난 뒤 무리뉴 감독과 만나는 것을 즐겨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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