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한인회에서 일하기 전까지 이곳을 ‘한국의 날’행사를 여는 단체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근무해보니 크고 작은 한인 커뮤니티 행사도 많고 생각했던 것 보다 업무가 많더군요.”
올 3일부터 SF지역한인회 사무장으로 한인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29세의 김종원씨.
5년 전 도미한 김 사무장은 오하이오주 블드윈-월레스 칼리지에서 경영을 전공하다 SF로 이주해 지금은 시티 칼리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아시는 분의 소개로 일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서툴지만 재밌어요.”
첫 업무를 시작한 날 시민권, 영주권, 사람 소개, 사업과 관련한 정보 문의 등 미국 내와 한국에서 밀려오는 문의 전화에 놀랐다는 그는 하루에 이런 전화들이 30~40여통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장은 “몇 년전 미국에 처음 왔을 당시 아는 사람도 없고 언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이런 경험을 해본 만큼 남을 이해하면서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차분한 성격에 조용한 말투, 성실한 업무 스타일, 길게 얘기 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를 두고 벌써부터 노인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런 주위의 칭찬에 김 사무장은 “그저 열심히 주어진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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