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코리아를 찾은 한 고객이 한국어 음성 서비스가 제공되는 내비게이션 ‘맵스타’를 살펴보고 있다.

“웨스턴에서 좌회전 하세요”

‘엘로드’‘맵스타’등
신제품 속속 상륙

‘한국어 내비게이션’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찾아가고자 하는 목적지 입력을 위한 내비게이션 첫 화면에 뜨는 메뉴가 한글로 나오거나 내비게이션에서 길 안내를 위한 음성 서비스가 한국어로 제공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의 한국어 내비게이션이 소개되고 있다.
타운 내 업소인 뮤직 플라자, 올스타 와이어리스, ING 와이어리스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HM Tech(주)의 한국어 내비게이션 ‘엘로드’(L’Road)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기 위한 메뉴가 모두 한국어로 되어있어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 두었다.
‘엘로드’ 제조업체인 HM Tech(주)의 애슐리 김 매니저는 “메뉴 선택을 한글로 할 수 있어 중 장년층들이 많이 찾는다”면서 “포터블이라 사용하기 간편할 뿐 아니라 MP3와 영화 1편 정도도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첨가되어 더욱 인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어 음성 서비스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길 안내를 제공하는 한국어 내비게이터 ‘맵스타’도 인기 만점이다. 홈쇼핑 코리아 매장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은 현재 1, 2차 주문 물량이 모두 팔린 상태며 조만간 들여올 3차 물량을 기다리며 대기자 명단까지 작성해둔 상태다.
홈쇼핑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한국어 음성 서비스가 가능해 마치 옆에서 누가 길 안내를 해주는 것 같아 고객들이 만족해 한다”면서 “요즘 홈쇼핑 코리아의 최대 핫 아이템 중 하나”라고 전했다.
‘맵스타’의 전영식 사장은 “2주 동안 총 500개 이상의 내비게이션이 팔린 상태”라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지역이라 ‘한국어 음성 서비스’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 사장은 “이미 미 주류 시장에도 팔리고 있는 이 제품은 LA 한인들의 반응을 기반으로 뉴욕, 애틀란타 등 타주 한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