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123명… 스탁옵션 비리 등 원인
지난해 미국에서 해고되거나 사임한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수가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재취업 알선회사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회사를 그만 둔 미 기업체 CEO는 1,478명으로 2005년 수립됐던 최고기록 1,322명에 비해 156명이나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할러데이 시즌이 낀 작년 12월 한달 동안만 회사를 떠난 CEO 수가 13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9%나 증가했는데 이는 스탁옵션(주식매수 선택권) 행사 가격을 주가가 낮은 날로 소급 적용한 ‘백데이팅’(backdating) 스캔들에 연루된 CEO의 퇴사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CEO가 퇴사한 업종은 건강보험이었고 다음이 금융, 컴퓨터 등의 순이었다.
또 취임한 지 2∼5년만에 회사를 떠난 CEO가 3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CEO 존 챌린저는 이런 추세에 대해 “자신의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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