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아파트 마켓 경기‘쾌청’
주택 다소 흐리고 리테일은‘비’
오피스와 아파트 시장은 쾌청, 단독 주택은 다소 흐림, 리테일 시장은 흐리고 비 예상. 전문가들이 전망한 올 전국 부동산 시장의 기상도이다. 마커스 & 밀리쳅 증권사와 부동산 전문지인 ‘전국부동산투자자’가 전국의 대형 부동산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0%가 올해 미국 부동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과반수 이상이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는 점에서 일단 올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합격점수를 받았지만 전년도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투자자의 입장을 ‘신중’으로 표현했다. 다음은 부문별 시장 전망.
▲오피스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나타냈던 오피스 시장이 올해도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판매가는 올해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렌트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외국 투자자의 오피스 건물 구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맨해턴, 워싱턴, LA와 오렌지 카운티, 마이애미 등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시카고와 보스톤 오피스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파트
높은 주택 가격으로 바이어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경기가 올해 본격적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렌트는 올해 3.6% 상승, 이같은 호경기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단 판매용으로 건설됐던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판매가 부진할 경우 이들 물량이 아파트 시장으로 쏟아져 나올 경우 렌트 상승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단독 주택
2006년말을 기준으로 단독 주택 시장이 1년간의 조정기를 거치고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증거들이 포착되고 있다. 수개월간의 하향세를 접고 11월에는 신규및 기존 주택 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주택 매물도 감소했다. 특히 신규 주택 건설이 크게 즐면서 내년에는 매물이 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이자율과 경제상태가 관건으로 이자율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경제도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주택 경기는 되살아날 것이다.
▲리테일
경기 상승세 둔화가 소비 감소로 이뤄지면서 상가 등의 렌트비가 약간 상승할 것이지만 상승률은 저조할 것으로 분석된다. 홈 에퀴티 대출이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을 받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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