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성장 둔화 불구 경기침체까지는 안간다”
새해 시작과 함께 올 미국 경제가 부동산 부문 침체에 따른 둔화세를 지속하겠으나 전체적인 경기 침체에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연착륙’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은 경제분석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를 인용해 올해 미 경제의 GDP 성장률이 지난해의 3.3%보다 1.0% 포인트나 낮아진 2.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1.6%를 기록한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 전망치다.
경제예측가들은 이같은 성장률 둔화에 따라 올해 실업률이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의 4.4%에 비해 약간 상승한 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는 역사적으로 아직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건설과 가구 제조 및 판매, 부동산 에이전트, 모기지 브로커 등 부동산 관련 부문의 경우 향후 2년간에 걸쳐 100만개 이상의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의 경제학자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활발한 고용시장과 주식시장이 부동산 부문의 침체의 영향을 상쇄시키고 있어 소비 침체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주식시장의 경우는 올해 약 10% 이내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러셀투자그룹이 87개 재정관리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5%가 2007년 한 해 주식시장 성장률이 10% 미만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블룸버그뉴스가 월스트릿의 14개 주요 증권사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행한 조사에서는 S&P500 지수 성장률 전망치 9% 정도로 나왔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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