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으로 티화나 역이주 급증
샌디에고와 멕시코 국경도시 티화나가 국경을 넘어 샌디에고 지역으로 출근하는 차량들이 자정 직후부터 다운타운에 길게 늘어서는 바람에 잠을 설치고 있다.
LA타임스는 2일 티화나로 역이주한 멕시코 국적의 영주권자나 또는 시민권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새벽 2시부터 샌이시드로 국경을 넘으려는 차량으로 장사진이 되는 추세를 보도했다.
이들은 4시에 오픈되는 국경을 보다 일찍 통과하기 위해 새벽 1시나 2시에 집을 떠나 티화나 다운타운까지 연결되는 국도에 차를 올려놓고 차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는 것.
국경이 열리는 새벽 4시에 부근에 당도하면 샌이시드로 국경통과에만 2시간 이상 넘게 걸리기 때문에 미리 출발한다. 2시간 가량 차안에서 모자란 잠을 보충한 후 4시에 열리는 20개 레인 검문소를 거쳐 샌디에고로 넘어가 파킹장에서 1시간 가량을 더 잔 후 일터로 간다. 20마일 출근시간에 걸리는 시간은 5시간 남짓 되는 셈이다.
티화나의 올빼미 출근차량들은 무섭게 상승한 미국내 집값을 견디지 못하고 집값이 훨씬 싼 티화나로 역이주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늘어난데 따른 부산물. 티화나에서 국경넘어 출퇴근을 하기 때문이고 오후에는 국경 검문이 없어 오전만 시달리면 된다는 각오로 출근전쟁을 벌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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