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Job”
미국에서도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자리는 여성들에게 녹록치 않다. 500대 기업 중 고작 9개만이 여성을 CEO로 두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지난해 여성 CEO는 신바람을 냈다. 세계적인 청량음료업체인 펩시콜라의 최고경영자에 인도출신 인드라 누이가 선임되는 등 500대 기업의 신임 CEO를 2명 배출했다. 또 여성들이 경영하는 9개 기업 중 6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들 기업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경영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미 500대 기업 중 여성 CEO는 9명이다. 2003년에 비해 1명 늘었다.
지난해 포천 선정 56위 기업인 생활용품업체 ADM은 쉐브론의 수석부사장이던 페트리샤 우에르츠를 CEO로 영입했다.
포천 선정 61위인 펩시는 인도 유학생 출신의 누이를 CEO로 선임했다. 또 이베이가 처음으로 500대 기업에 선정됨으로써 멕휘트만 회장이 500대기업 CEO로 명함을 내밀었다. 그러나 와코비아은행의 매리온 샌들러는 합병으로 물러났다.
또 루슨트테크놀러지는 프랑스의 알카텔과 합병해 파리에 본사를 둠으로써 패트리샤 루소 CEO도 제외됐다.
그러나 여성 CEO들의 지난해 실적은 눈부시다. USA투데이 집계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당장 주가가 그렇다. 6개 기업의 2006년 주가상승률이 S&P500지수 상승률(14.3%)을 웃돌았다.
의약업체인 라이트에이트는 5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담배생산업체인 레이놀즈아메리칸도 44.8%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ADM,아본프러덕트,제록스,사페코 등이 시장수익률을 뛰어넘었다.
반면 펩시는 8.4%의 상승률로 평균을 밑돌았다. 사라리는 업종다각화 전략에 따른 부작용으로 6.6% 하락했다. 이베이도 29.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표는 2003년 이후 최고. 2004년과 2005년엔 대부분 시장수익률을 밑도는 성적을 기록하며 남성들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주가뿐만 아니다. 실적도 눈부시다. 라이트에이트와 제록스는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의 순이익이 2005년 동안의 순이익을 넘어 버렸다.
<포천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CEO 1위를 차지한‘펩시콜라’의 인드라 누이>
<‘에이본’의 앤드리아 정>
<‘제록스’의 앤 멀케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