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국수류 효자
4,041만달러로 전체 20%
지난해 미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된 한국 농산물과 식품은 라면과 국수 등 면류와 각종 건강 보조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산 농산물의 미국 수출이 분야별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지난해 전체적인 수출량은 전년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 농수산물 유통공사(LA aT 센터·지사장 김학수)가 발표한 지난해 1~11월 한국 농산물 미국 수출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2억5,940만달러로 전년동기 2억4,900만달러에 비해 4.2%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품목을 액수로 보면 면류(라면, 국수, 냉면)가 4,041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류(건강보조식품, 요구르트) 3,912만6,000달러, 제과류(곡류, 과자, 캔디) 2,769만2,000달러, 기타 2,735만8,000달러, 담배 2,369만3,000달러, 과실류(배, 단감, 포도, 과즙음료) 2,237만8,000달러, 소오스류(간장, 된장, 고추장) 2,027만9,000달러, 주류(맥주, 소주) 1,849만9,000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 농산물의 수출은 자연 건강식품 선호 추세에 부응, 채소및 곡물원료 제품과 건강 보조식품류, 또 제품이 다양화되고 고급화되고 있는 소스류와 주류 등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현지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라면 등 면류와 작황이 부진한 과실류, 제한된 시장에서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심한 인삼류, 차류 등의 품목은 부진을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인스탄트 카레가 223.9% 증가한 것을 비롯, 팽이버섯(191.5%), 홍삼 타블렛(150%), 탁주(113.5%), 물(106.1%), 단감(104.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란(-70.8%), 홍삼(-64.3%), 라면(-48.0%), 담배(-15.8%) 등은 감소했다.
김학수 지사장은 “미국은 일본에 이은 한국산 농산물 식품의 2위 수입국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환율 변동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난해 총 매출은 2억9,00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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