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학생 1인당 4천달러 늘려주도록 주의회에 요청
UCLA 등 경쟁대상 타주 공립대학들과 격차 너무 커
워싱턴대학(UW)이 내달 시작되는 주의회의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동부와 캘리포니아주 등지의 경쟁 대상 대학들과 같은 수준의 주정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활발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 이사회는 학생 1인당 주정부지원금액에서 UW이 UCLA와는 6천달러, 매릴랜드대학과는 3천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격차를 해소시켜주지 않으면 수업료인상으로 이를 충당해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대학 측은 주정부의 지원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한 ‘세계도전에 맞서’라는 제목의 72쪽 보고서를 작성, 지난달부터 주의회와 재계 지도자 등 각계 인사 4천여 명에게 발송했다.
최근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도 연간 대학수업료 인상율을 7% 이내로 억제하고 대학교육 지원금을 타주의 경쟁대학과 같은 수준으로 늘리는 내용의 대학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주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에서 수업료인상, 일반 예비비, 교육연맹 신탁기금 등을 활용, UW 운영예산을 1억8천만달러 증액하겠다는 밝혔다.
UW의 랜디 하진스 주정부 관계 담당국장은 그레고어 지사의 대학지원예산안과 관련, 오랜만에 대학 지원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이를 환영했다.
대학당국은 향후 2년의 회계연도 기간동안 운영예산은 23% 늘어난 1억6천만달러, 지출예산도 2억달러를 각각 늘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내년부터 주 상원 고등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될 신호범 의원은 UW의 국제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 내의 공립대학들이 저렴한 학비와 함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주요 공립대학의 학생 1인당 주정부지원금(2004-2005)은 다음과 같다.
럿거스대학: $27,608
UCLA: $24,067
코네티컷대학: $23,704
매릴랜드대학: $21,134
UC-샌디에고: $18,563
버지니아대학: $18,044
UW: $17,709
UC-어바인: $16,554
콜로라도대학: $1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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