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CAR, 프로 로데오 이어 지방 야구팀들도 손 벌려
키어리나 포기 후 새 체육관 건설에 걸림돌 작용
수퍼소닉스의 경쟁상대는 야생말이나 스포츠카?
시애틀을 떠날 계획을 확정지은 소닉스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경기장 신축 비용을 위해 주정부에 손을 내미는 업체나 단체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키어리나 체육관의 리모델링 비용지원을 시애틀 시와 시민들이 지난달 주민투표를 통해 보이콧하자 소닉스는 세계 최고수준의 새 체육관을 짓는데 드는 4억달러 경비 중 75%를 세금 등 공공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경주회사인 NASCAR도 브레머튼에 3억4,500만 달러 짜리 트랙을 건설하면서 1억7,900만 달러의 공공 지원금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루이스 카운티 당국이 센트랄리아에 1만 여명을 수용하는 프로 로데오 돔 경기장인 ‘REQ 센터’ 의 건설비 8천만 달러중 상당액을 주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카운티 당국은 최근 탄광 폐쇄로 생긴 550여 명의 실업자를 위해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5,300만 달러의 건설 지원금을를 주정부에 요청했다.
마이너 아이스하키 팀 시애틀 선더버드 유치에 성공한 켄트 시도 6,500석 규모의 ‘켄트 아레나 아이스링크’ 건설을 위해 주정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키어리나를 사용하고 있는 선더버드는 임대계약이 종료되는 2008년 연고지를 켄트로 옮기기로 결정, 5천만 달러 규모의 아이스링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타코마, 스포켄, 에베렛 등 워싱턴주 각지에 산재한 5개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팀들도 구장상태가 열악하다며 주정부가 2,500만 달러 가량의 업그레이드 비용 중 1,800만 달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주정부와 주의회는 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소닉스 지원요청을 타 스포츠 산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소닉스가 원하는 지원금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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